해마루촌•통일촌 방문

by 평화마을 posted Oct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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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촌•통일촌 방문

평화로 가는 길 (42)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어제 민통선 마을인 해마루촌 인근에 있는 허준 묘소에 들른 뒤, 허준 묘소 부근의 삼밭에서 열린 ‘DMZ 구암 삼마을 추수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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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은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 선생의 호이고, 삼밭은 남북교류와 생명 평화의 증진을 위해 올 봄에 삼(대마)을 심은 밭을 지칭한다. 삼마을 추수제는, 삼을 심은 마을에서 다 자란 삼나무를 베면서 삼을 수확하는 축제를 말한다.

 

이 추수제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문산역 부근의 주차장에 9시경 도착하여 일행과 합류했다. 내 차를 몰고 전진교에 가서 군초소의 검문을 거쳐 맨 처음 허준 묘소에 들렀다. 허준 묘소에서 가까운 정강주 선생의 농장에서 열린 삼밭 추수제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가까이에 있는 김정국 묘소를 거쳐 해마루촌(아래 사진)에 도착했다. 해마루촌은 통일촌에 이어 세워진 민통선 마을이며, 정강주 선생이 이 마을의 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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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촌을 둘러본데 이어 덕진산성에 오르면서 초평도를 지척에서 보았다. 이어 통일촌(아래 사진)과 캠프 그레이브즈 연수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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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촌은 해마루촌 보다 마을의 규모가 컸으며, 장단면 면사무소도 마을 한복판에 있었다. 장단면 면사무소의 앞마당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개성의 송학산과 (남북한이 깃발 높이 싸움을 벌인) 기정동•대성동 마을의 깃발을 보았다.(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