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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나눔바리스타교실, 가배커피사업단

1톤밴드와 장익수커피학교 편지(57) 2021.9.25 - 기본 인생 (낮은곳에임하다)

 

1톤밴드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찾아가는 커피교실, 찾아가는 바리스타 과정등을 꿈꾸며 상상하던 일을 실행에 옮겨본다. 혼자라서 적지 않게 쪽이 팔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자리를 펼쳐본다. 

 

아침부터 준비한 물품을 챙기다 보니 짐이 한 가득이다.  함께 일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물건을 주섬 주섬 챙겨서 싣는다. 두물머리숲에 도착하여 양홍관 이사장님과 미팅한 후 본격적인 커피 판매를 하기 위해 테이블과 자리를 셋팅했다. 

 

차량 자체적인 밧데리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이상 하려면 좀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현재 2kw 짜리 인버터가 있는데 기본을 돌리기에는 충분한 용량이다. 그라인더, 전기 물끓이기, 음향 이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음향과 그라인더는 문제 없는데 전기 물끓이기는 용량 부족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전기선을 연결시킨다. 

 

외부로 행사를 나갈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생명수다. 

 

물이 없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리고 커피맛을 좌우하는 것도 물이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좋은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있다. 두물머리숲을 방문했던 한 손님이 커피를 달라고 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두물머리숲과 관련된 지인들이었다. 북 공연 전문가들 커피 3잔을 대접하고 10,000원을 받았다. 지나가던 손님 한 분이 드립커피 한잔 달라고 했는데 잔 돈이 없어 그냥 주었다. 다음에 들리면 꼭 돈을 주고 싶다고 말은 했는데 한 귀로 듣고 흘려 넘긴다.

 

그리고 아이엄마 포함 가족, 30대 어머니 등 오늘은 총 12잔을 판매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지키고 서 있었으면 더 많은 손님들이 왔을텐데 마음과 시선은 다른데 가 있었다. 북공연팀과 함께 1톤 커피 차량과 공연 콜라보 계획이 그것이다. 1톤으로 커피를 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낀 팀들은 다음 달 있을 강원도 인제 둘레길 걷는 모임에 나를 초대한다. 그리고 제주도 올레길도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그 자리에서 일단 수락한다. 

 

10월 주말은 시험 삼아 가 보려 한다. 커피가 잘 판매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커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사람들이 물었다. 무엇이 가장 좋으냐고?

 

나는

돈보다 여인,

여인보다 남자가 좋다고 했다. 

 

우선순위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맛이 일품이라며 10번이나 칭찬했던 한 손님은 1만원짜리 지폐를 접어 반지까지 만들어 나에게 끼워 주셨다. 마음속으로 웃는다. 커피 내리는 남자지만, 커피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기분이 좋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노래 하나 해 주었다. 임백천의 "한마음"

 

"1톤밴드로찾아가는힐링음악회 광명시편...(2021.2, 하늘연달)

 

삶은 

추억이다. 

기록이다.

그리고 나눔이다.

 

그렇게 오늘도 1톤밴드는 다시 달리고 싶은 시간과 장소를 찾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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