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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밴드와 노마드커피다방" 일일편지(4) 2017.12.23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노마드 커피다방의 모습이 갖춰져 가고 있습니다. 보통 커피숍 창업하려면 대체적으로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 등을 갖추는데만 1,000여만원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더 하면 전체적으로 창업비용이 1억 가까이 되는 것이 보통이지요.  

 

그런데 핸드드립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생각보다 비용이 저렴하게 듭니다. 물론 길거리에서 먹는 장사를 할 경우 행정공무원들의 단속을 피할 수 없겠지만, 체험형 또는 주문형 찾아가는 핸드드립 커피 제공 방식은 그 단속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합니다. 보통 단체모임이나 세미나에서 식사 후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연락(010-4867-4247, 참고로 이 번호는 시민문화촌 사무국역할을 하는 제 비서 핸폰입니다.)을 주면 주문과 동시에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핸드드립 커피 주문은 문자 및 카톡 그리고 홈페이지(구축 중), 페이스북 등을 통하여 주문받으려 합니다. 

 

새벽에 집 앞 모 교회에서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그리고 지나 온 과거는 또 다시 마음속 눈물을 흘리게 하며, 나 자신의 초라한 현재 모습을 비추는 것 같아 하염없이 쏟아지는 회한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결심해 봅니다. 꼭 한 번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일을 위해 하루를 시작하겠노라고...지금까지도 그렇게 살아왔지만, 아침마다 이 새벽 재단에 열심인 것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절박감과 동시에 다짐에 다짐을 하게 합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만, 생각보다 죄와 허물이 많아 그동안 숨겨왔네요. 그래서 지원해 봅니다. 고등부 교사...

 

카센터에서 만난 어린이집 차를 운전하시는 분께 드립커피 선물^^

 

오전에 통화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은 매출 0 입니다.

 

카센터에 들려 연료필터를 교체하느라 45,000원을 소진하고, 월문리에 들려 점심식사로 14,000원을 사용하고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저를 도와주시는 분과 마석 맥도널드 2층에서 만나 어린이 체험관 및 벽화그리기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끝낸 후 쇼핑하러 길을 나섭니다. 노마드커피다방에 테이블과 책장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기 위해 다이소에 들렸습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골라 선택하다보니 110,000원 가까이 지출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테이크 아웃용 종이컵, 홀더 1,000개를 10만원에 구매합니다. 이제 서서히 1톤밴드내에 각종 집기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시민문화촌 멤버 중 한 이사님 생일인지라 파리바게트에 들려 26,000원짜리 케잌을 삽니다. 또한 저녁 송년회 회식으로 20,000원 회비납부...

 

 

식사 후 제가 커피가 땡겨 드립커피를 만들어와서 다시 커피나눔을 합니다.

 

이래 저래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는 나날입니다.

 

이제는 수입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일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내일 평택에 들려 어느 한  분을 만나 블로그를 셋팅해 주고 나면 50만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되는데, 모든 일이 다 그렇습니다. 전화통화로는 수요자의 정확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어쩌면 그런 자세를 가진 정치인이 있다면 제 몸과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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