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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밴드와 노마드커피다방"  일일편지(1) 2017.12.19

 

매일처럼 통장잔고 0원을 맞춥니다. 예전에 화도사랑공부방 운영할때도 후원배너 광고비 대부분을 동일하게 처리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조직이든 돈이 쌓여 있으면 불필요한 분란이 일어난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날 그날 들어온 수익을 가족과 이웃에게 모두 소진하고 나니 항상 남는 것은 0원^^

 

어제는 모 봉사단체 회장님께서 음향장비 사용에 대한 비용으로 100,000원을 건네주시더군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듯한 제 삶에 희망의 빛이 되더군요. 그리고 제 사업처인 이동식 커피숍(공연을 위한 음향장비, 핸드드립커피, 제빵기계 및 순대국 판매대) 구축은 차근 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건네받은 현금을 자랑하듯 내보이며 다른 봉사단체 회장님과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농담으로 나도 용돈주세요 하길래 50,000원을 드렸습니다. 농담속에 진담이 있기 때문에 선뜻 반을 뚝 떼어주고 갚지 말라 하였습니다. 저는 언제 부자가 될까요?

 

삶은 그렇습니다. 

 

어제도 여러가지 마음 아픈 일들이 있었지만 내 욕심을 줄이고, 나누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다짐해 보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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