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18 전국 맛집 멋집 구석구석 찾아가기(20) - 남양주시 호평동 나포리(이태리면) 식당
사랑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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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영의 사랑안해...그녀가 받은 상처 노래속에 고스란이 담겨 있어 즐겨부르고 듣습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 날은 행복한 기억입니다.
그러나 헤어짐은 또 다른 고통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걸 망설이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수 있는 에너지도 없는 날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는 긴 휴식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지역사랑과 연애를 하며 그런 활동에 빠졌던 날의 행복한 기억, 그리고 그 이후의 고통, 저에게 필요했던 긴 휴식...
오늘은 몇년 전 지역사랑에 빠졌던 추억을 되돌아 보게 해 주신 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역정치가 저의 관심사 1순위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온라인과 시스템 운영, 웹사이트 제작등의 제 작은 재능은 늘 필요로 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부름을 받는 것은 다행인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없었다면 저는 사람들로부터 이미 잊혀진 그림자였을텐데 말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이 지역에 뼈를 묻겠다는 정치인들...
그말을 정말 믿지 못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 분들
그의 지난 과거의 흔적을 되돌아 보면 분명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과 신뢰를 주던 누군가가 실망을 안겨주게 되면 처음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믿음도 생각도...처음 가졌던 이미지는 사라져 먼지가 되고 100을 기준으로 99%선한 행위를 했던 것보다 1%의 미움을 기억하는 것이 사람의 연약함이니까요.
이태리면으로 만든 파스타, 그리고 피자, 와인까지 곁들인 나포리의 식단은 변함없는 맛을 지닌 지조를 가지고 있더군요. 사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익에 따라 권력에 따라, 자신의 욕심에 따라 휩쓸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머물며 그 사람 고유의 맛을 지키고 사는 법을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호평체육문화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나포리 식당
들어가는 입구가 작아서 처음에 당황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손님들로 북적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호평동 맛집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한 곳이었고 눈으로 확인하고 맛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분들과의 행복한 대화의 맛도 일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