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밴드와 장익수커피학교 (68) 2024.9.29 - 남양주시 16개읍면동에 시민센터 하나씩 세우는 꿈을 꾸는 이유
2024년 6월 22일 남양주시민센터를 개소하면서 센터 내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월에는 덕소시민문화센터(애플시티)에서 8월, 9월에는 오남시민센터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본래 커피전문가로 일한 날보다 노동자로 일한 날이 더 많았다.
남양주시민센터를 처음 디자인했을 때는 재정 수익이 흑자를 넘어설 것이라 생각하며 오픈했다. 그런데 막상 오픈하고 나니 계획처럼 진행되지 못한 변수들로 인해 적자 운영이 불가피했다.
무엇이든지 지혜를 모아도 일이라는 것이 잘되기도 하지만 잘 되지 않는 날도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바라는데로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이 그렇게 재미있는 곳이 아니다. 안되는 것이 있어야 해결해 가는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6월 장익수커피학교 오픈 이후 수익을 위한 바리스타 양성교육 실적이 거의 0에 가까왔다. 그래서 10월부터는 수익성 바리스타 양성교육에 힘쓰려 한다. 자격교육이 진행되는 곳은 많지만, 어떻게 하면 함께 수익을 내고 함께 잘 살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곳은 없다.
협동조합형 남양주시민센터 개소 이후 10월 11일(금) 오후 4시 오남시민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다. 누군가 그렇게 말해 주기도 한다. 센터 운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해 준다. 정말 나를 생각하고 아껴주는 분의 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일자리 창출이 매출을 일으킨다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50대 이상의 시니어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시니어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 명분을 버릴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16개 읍면동에 시민센터를 세우려는 목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센터가 세워질때마다 '짱스벅스" 핸드드립 전용 커피숍 기능이 있는 카페가 오픈되고 있다.
짱스벅스 차산1호점
카페 "모멘토" (남양주시 차산리 94-2, 3층 남양주시민센터 내)
바리스타 한미숙(장익수커피학교 바리스타 1급 자격과정 수료)
센터장 이경인(장익수커피학교 바리스타 2급 자격교육 진행중, 이윤하 강사)
짱스벅스 서오릉 또는 종로2호점 (갤러리 카페, 구축진행 중)
"AS갤러리" 카페
바리스타 이기송(장익수커피학교 바리스타 1급 자격과정 수료)
짱스벅스 오남3호점
카페 "우분투" (남양주시 양지리 15-19 오남시민센터 내)
바리스타 김귀숙(장익수커피학교 바리스타 2급 자격교육 진행 중)
짱스벅스 호평4호점 (24시간 노래연습실, 노래방 기능)
카페 "카르페디엠, 이순간을 즐겨라" (남양주시 호평동, 구축예정 중)
짱스벅스 마석5호점
카페 "까탈리나" (남양주시 마석우리 마석프라자 내, 구축진행 중)
* 마석4호점에서는 메이신 센터, 라이프웨이브 사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짱스벅스 평내6호점
카페 "챠르의가베" (남양주시 평내동 리치사우나 2층, 구축중)
짱스벅스 월문7호점
로스팅 전문카페
짱스벅스 별내8호점
카페 "다올"
짱스벅스 호평9호점
카페 "모멘토" (남양주시 호평동 메인시네마타워 8층, 2025년 5월 목표)
짱스벅스 호평10호점
카페 "Starry"
2024년 12월까지 짱스벅스 프렌차이즈 6호점 오픈까지를 목표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커피 자격교육 과정을 진행해야 개인적으로 생계에 지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돈벌어남주자"라는 프로젝트에 미쳐있다. 자금이 생기면 12시가 되기 전에 0원으로 만드는 특별한 재주를 지닌 이유다. 가지고 있는 소유를 계속 비우는 DNA를 바꾸지 않는 한 이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커피는 파는 것보다 나눔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커피교육을 통해 바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는 법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진행하는 바리스타 교육은 커피를 만드는 기술보다는 사람과 더불어 잘 사는 법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까지 짱스벅스 프렌차이즈 사업은 계속 될 것이다. 그리고 16개 읍면동에 생길 시민센터의 미래를 구상해 본다.
이상은의 노래가 마음을 울린다.
언젠가는
젊은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같은 시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