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소망교도소에 커피와 노래로 힐링을 주는 이색적인 봉사로 주목받고 있는 장익수커피학교
윤지숙 대기자
여주소망교도소
1004클럽나눔공동체
장익수커피학교 핸드드립 전문 (바리스타, 로스팅 마스터 양성교육)
장익수커피학교(장익수 교수)에서 만들어진 디카페인 에디오피아 시다모와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가지고 '여주소망교도소' 제소자들을 찾은 이들이 있다. 평상시 봉사활동에 관심있는 여러 단체장들이 마음을 모았다. 1004클럽나눔공동체 양승수 총재는 봉사활동의 달인이다. 그가 섭외한 여주소망교도소는 기독교 기반인 국내 최초의 민간위탁 교도소다. 호텔급 시설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제소자들의 모습과 눈가에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교도소를 방문하면 분위기가 어둡다. 그런데 여주소망교도소를 방문하면 시설은 물론이지만 근무하는 교도관들의 모습에서 공동체같은 따뜻함이 전달된다.
왼쪽부터 최운옥이사(시민문화예술협회), 토크싱어 신이준가수,1004클럽나눔공동체 양승수총재,임현정시낭송가,장익수교수,신상주조합원(남양주시민센터 대외협력위원장),포토테라피스트 챨리
이날 남양주시민센터에 10시에 모여 함께 출발하기로 했던 봉사자들은 갑작스럽게 내린 집중 호우로 교통이 막혀 약속된 시간에 오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의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다. 선발대로 도착한 안정숙(남양주시민센터 총무이사)님과 포토테라피스트 챨리 바리스타는 장익수커피학교에서 로스팅하고 갈아낸 두 종류의 커피를 핸드 드립했다. 1일 바리스타가 된 그들은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를 제소자들에게 제공하며 따뜻한 마음과 위로를 전했다.
또한 토크싱어 신이준 가수의 목소리와 음악은 교도소 내부에 희망을 전하며, 제소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치유음악회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에서는 타이틀곡 "우리가보세"를 다함께 부르며 희망의 노래를 제소자들에게 선사했다.
1004클럽 양승수총재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음악은 제소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사회적인 연결과 치유를 이루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남양주시민센터로 되돌아 온 봉사자들에게 맛있는 파전을 즉석에서 만들어 대접한 안정숙 총무이사는 말한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웬지 마음이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만든 음식이, 제가 기여한 작은 일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생명을 주는 일이기를 바랍니다"라며 풋풋한 미소를 띄운다.
안정숙 총무이사(남양주시민센터)가 즉석에서 만들어 낸 파전
그렇게 장익수커피학교에서 만들어진 커피는 사랑을 타고 남양주를 넘어 전국적인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양주시민센터 조합원들의 모습에서 아직 우리 사회가 희망을 잃지 않게 되는 이유를 찾게 된다.
한편 봉사활동을 총 지휘하는 장익수교수(장익수커피학교, 시민문화예술협회 상임대표)는 제소자들을 위한 교도소 봉사는 제소자들을 위한 커피와 음악봉사는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의정부교도소를 방문예정이라는 말을 전하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교도소 제소자를 위한 커피와 음악봉사 문의처 : 010-4867-4247 (시민문화예술협회 사무국)
기사원문출처_ http://www.groun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