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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박사

by 문화촌 posted Jan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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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박사


2008년 인류학 박사 논문을 쓰던 중 미국에서 온 한 안과 의사를 만났다. 그는 한국에서 여자아이를 입양하여 사랑으로 길러낸 입양부모였다. 그러다 어느 날 한국에 와 아이를 입양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의 미혼모들을 만났으며, 자신이 입양을 통해 얻은 행복은 아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슬픔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깨달았다. 그와 함께 약 4년간 한국의 미혼모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이후 “한국의 미혼모성의 역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현재 인류학과 미혼모 인권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강의 제목 : 어머니가 될 수 없었던 어머니, ‘미혼모’라는 여성들

지난 수년간 미혼모들이 처한 상황은 상대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은 차별에 노출되고 자신이 어머니임을 밝히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이들의 문제가 미혼모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성, 사랑, 결혼, 그리고 가족에 대한 우리들의 ‘일반적인 생각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일, 지극히 정상처럼 여겨지는 이 일련의 사고의 고리에 변화가 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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