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기른 충견들의 종말이 다가온다
김승국(평화 활동가)
‘跖狗吠堯(척구폐요)’는, ‘盜跖(도척)이 기른 개(跖狗)가 堯임금[성인]를 향하여 짖으며 주인에게 극진한 충성을 바친다’는 뜻으로, 『史記』 「淮陰侯列傳」과 『戰國策』 「齊策」 ‘貂勃常惡田單’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춘추시대의 전설적인 도적인) 盜跖을 (국민주권 도둑놈인) 尹錫悅(윤석열)로 바꾸면, ‘尹狗吠堯(윤구폐요)’가 된다. 尹狗(윤석열이 기른 忠犬들)의 정당인 ‘국민의 힘’이, 전광훈•백골단 등의 극우집단과 함께 ‘탄핵 저지’ 전선을 형성하며 제2의 내란을 방조하고 있지만 종말이 다가온다. 내란에 동조하는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의 尹狗吠堯를 진압하지 못하는 국회는, 인간(시민)으로서 마땅히 지녀야할 정치윤리를 저버린 정상배들의 소굴을 방치하고 있다.
<백골단>
백골단(白骨團)은, 자유당 시절의 정치깡패이자 1980•90년대의 민주화 운동 세력을 무자비하게 구타•검거한 ‘사악한 폭력집단’으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백골단을 흉내내는 듯한 신종 백골단(?)이 2025년 1월 9일 (국민의 힘 소속 김민전 의원이 마련한) 기자회견을 국회 안에서 진행함으로써, 극우의 영향력이 의회까지 미치고 있는 듯하다. 이런 현상을 방치하면 유럽의 극우세력과 같은 정치 집단이 의회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고, 히틀러처럼 의회를 발판으로 삼은 파시즘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