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밴드와 노마드커피다방" 일일편지(2) 2017.12.21
핸드드립커피 무료나눔과 힐링청소년나눔봉사단...
아침 일찍 커피를 준비합니다. 이화문화예술단(이사장 이홍, 단장 최성길) 단장님으로부터 아침 공연 가능하냐 물어보시길래 도저히 공연참여 시간은 없다 이야기하고 늘보리로 향합니다. 그런데 차가 말썽이네요. 시간도 없는데...가까스로 무료나눔장소에 도착합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눈발
천사는 우리 마음속에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런 것 같습니다. 가령 누군가의 필요가 있는데 최선을 다해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것 말입니다. 무사히 커피나눔이 끝나고 다음 나눔을 실천해 봅니다.
청소년멘토링 이제 기초를 놓았습니다. 학부모 멘토4, 학생멘토 4명이 한 고등학교 자퇴를 한 학생을 멘토링하는 시스템...첫걸음부터 가슴뜁니다. 그리고 지난 주 열심히 휴대폰 가입과 단체등록 컨설팅을 통해 모은 100만원의 금액으로 검정고시 준비하는 그 아이에게 아이폰을 개설해 줍니다. 그리고 학부모 멘토 중 한 분이 오늘 그 폰을 전달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지방 출장으로 남양주를 떠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아이의 어머님...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어 남양주모처에서 밤 늦게까지 일하느라 홀로있는 아이를 돌볼 수 없다 합니다. 그 아이는 고등학교 2학년 나이 또래지만, 매일처럼 누군가 자신을 위협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청드립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그리고 4,000만원이라는 고리대금 월 200만원 이상 쓸데 없이 소요되는 이자를 감당하느라 정신없는 이 모녀에게 누군가 희망의 선물이 배달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